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BGF리테일, 공모가 밴드하단인 4만1,000원 확정

국내 편의점 시장점유율 1위인 ‘CU(씨유)’를 보유한 BGF리테일의 공모가가 공모밴드 하단인 4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BGF리테일 측은 최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예정가인 4만1,000원~4만6,000원 범위 내인 4만1,000원으로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 예정금액은 2,526억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730개 기관이 참여해 33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수는 616만30주로 전량 구주매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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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공개(IPO) 대어의 등장에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결국 공모밴드의 하단수준에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기대에는 못 미쳤다. BGF리테일이 상장하면 일본 기업에 대규모 국부 유출이 일어날 것이라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주식을 공모한 것이 아니라 일본 훼미리마트가 가지고 있는 구주를 공모한 것이기 때문에 회사 측에서 일본 기업으로 국부유출이 된다는 여론을 의식해 공모가를 조정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BGF리테일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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