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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수목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비와 크리스탈 등 전 출연진이 대본리딩부터 특급하모니를 자랑해 화제다.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9월 17일부터 방송되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는 ‘닥터챔프’와 ‘여인의 향기’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온 노지설 작가와 박형기 감독의 새 작품으로,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가는 청춘 남녀들이 펼치는 코믹 감성의 로맨틱 러브 판타지 드라마다.
지난 8월초 일산제작센터 대본연습실에서는 박형기감독과 노지설작가를 포함해 비(정지훈)와 여성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정수정), 그리고 그룹 ‘인피니트’의 엘(김명수), 박영규, 김혜은, 다니, 조희봉, 김기방, 인피니트의 호야, 이초희, 박두식, 백승도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본리딩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박형기감독은 “드라마작업을 같이 하고 싶었던 연기자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분이 좋고 즐겁다”며 “더운 여름에 시작해서 찬바람 불어 끝날 때까지 잘해보자”며 운을 뗐고, 노지설 작가는 “예쁘고 선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그리고 저도 출연진분들의 필모그래피에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배우들을 대표해 박영규는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좋은 배우분들과 같이 하게되어서 영광”이라며 “그리고 드라마인기를 기대하면서 더불어 극중 작곡가인 아들 현욱이 내 능력을 물려받은 걸로 설정된 터라 노래를 한번 불러보겠다”며 오페라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포함해 무려 3곡을 깜짝 불러 대본연습실을 오페라무대로 바꿔놓아 참석자들로부터 큰 환호를 얻기도 했다.
대본연습이 시작되고,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비는 숙명적인 사랑을 그려가는 현욱이 되어 대본연습을 이끌었고, 크리스탈은 씩씩하면서도 밝은 세나로 빙의되어 톡톡튀는 모습을 선보였다. 다른 배우들또한 각자 맡은 역할에 몰입하며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했다. 한편, 뒤늦게 합류한 차예련은 이전 ‘닥터챔프’를 통해 호흡을 맞춰온 박형기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뒤 대본리딩에 집중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가요계를 배경으로 한 ‘내그녀’는 대본연습때부터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특급하모니를 자랑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며 “그리고 방송이 시작되면 보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을 얻고 힐링도 하시게 될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한편, 가요계를 배경으로 음악을 꿈꾸는 여자와 비밀을 가득품은 키다리 아저씨의 반전 밀당 로맨스가 그려지는 ‘내그녀’는 9월 17일부터 수,목요일밤에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