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니 부상금광 “경제성 없다”

【뉴욕·자카르타 AFP=연합】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주 서부의 부상에서 세계 최대의 금광이 발견돼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제성이 없는 희대의 사기극으로 판명돼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광산평가 회사인 스트래드코나 광업서비스사가 4일 발표한 부상 금광에 대한 경제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당초 예상했던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의 금이 매장돼 있어 개발 이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 금광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캐나다의 브리X 광산회사는 당초 이 금광에 7천1백만온스의 금이 매장돼 있다고 발표해 전세계 금광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바 있다.  부상 금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스트래드코나사의 평가보고서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고 않고 있다.  앞서 부상 금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의 프리포트 맥로란사가 부상 금광에 충분한 금이 매장돼 있지 않다는 것을 발표한 지난 3월말 브리X사의 주식이 하루사이에 85%나 폭락, 투자자들이 2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바 있으며 이번 보고서로 인해 투자 손실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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