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통신과 미디어 전문가인 윤경림(사진) 전 CJ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에 따라 통신과 미디어 사업의 시너지 강화와 계열사 재정비 작업에 속도가 붙고, 교육·모바일 커머스 등 신사업에 대한 검토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KT는 그룹의 싱크탱크로 미래전략을 수립할 미래융합전략실장에 윤경림 전무를 임명한다고 17일 밝혔다. "윤 전무는 급변하는 통신시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융합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드는데 적임자"라는 것이 KT의 평가다.
윤 전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옛 데이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하나로통신에서 마케팅과 영업부문장을 맡았다. 2006년 KT로 옮겨 신사업추진실장, 미디어본부장, 서비스개발실장 등을 거쳤고, 2010년 CJ에서 그룹 기획담당 부사장, CJ헬로비전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