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바른, 부산저축은행 사건서 손 뗀다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박연호 회장 등 고위 임원을 변호하던 법무법인 바른이 사건에서 물러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연호 회장과 김양 부회장, 김민영 대표이사, 강성우 감사 등 총 4명의 피고인을 대리하던 바른 소속 변호사들은 법원에 정식으로 사임계를 낼 계획이다. 이는 검찰 수사가 구속기소로 마무리 된 시점에 피고인과 로펌 사이에 합의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바른의 한 관계자는 “피고인들과 이미 재판에 관여를 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인정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사임계 제출이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 피해자들의 항의방문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저축은행 예금주 등 피해자 50여명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바른 사무실로 찾아가 ‘변호사 선임료를 내놓으라’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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