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현금보유액이 급증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지난 3월 말 현재 12월 결산 488개 상장기업(금융업 및 결산기 변경사 등 제외)의 현금보유액은 20조5,276억원(회사당 421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28.3%(4조5,262억원)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분기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72개사)이 14조2,047억원으로 39.8%, 비제조업(116개사)이 6조3,228억원으로 8.2% 증가했다.
개별업종을 보면 운송장비(460.1%), 석유정제품(196.8%), 1차금속(189.8%)의 증가율이 큰 반면 의료정밀(-77.3%)과 정보처리(-41.3%)는 감소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