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1회 자동차의 날] 기술개발·노사문제등 난관도 첩첩

시장경쟁 갈수록 치열·中 급성장세등 대비해야

기술개발·노사문제등 난관도 첩첩 시장경쟁 갈수록 치열·中 급성장세등 대비해야 한국 자동차 산업에 장밋빛 미래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 산업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만큼이나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난관도 적지않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국 등 신흥 자동차 산업국이 급성장 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신흥국들과 선진국들 사이에서 심화되는 경쟁을 극복하고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2003년말 기준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술 등 어느 한가지도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진 못한 게 현실이다. 지금까지 이어온 성장탄력을 이어가지 못하면 우리 자동차 산업은 첨단 기술력에선 도요타, GM 등 선진 회사들에게 뒤쳐지고 가격 등의 기본 경쟁력에서는 중국에 추격 당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세계 자동차 생산 5위 자리를 중국에 내줘 6위로 한단계 떨어졌고 앞으로 그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노사 관계의 선진화를 통한 적정한 임금 수준유지, 생산성 향상도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라고 본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포드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라선 도요타도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부품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부품 조달체계 개선등에 의한 원가절감 노력 역시 중요하다. 따라서 연구개발비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으로 세계시장에서 ‘값싸고 탈만한 차’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품질좋은차’로 거듭나는 것만이 생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세계 무대에서 살아남 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입력시간 : 2004-05-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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