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글로벌이 적자 사업부분 정리와 신규사업부문의 매출 호조로 내년 매출 확대와 흑자전환 등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위고글로벌은 27일 적자의 주요인이었던 MP3플레이어와 셋톱박스 사업부문을 사실상 정리한데다 신규 사업인 휴대폰 키패드와 세라믹 캐피시터 제조부문의 매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고글로벌이 예상하는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3.5배 증가한 248억원이며 순이익은 22억원으로 올해 적자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측은 특히 기존 사업 부문 중 휴대폰 SMT(표면실장기술) 분야를 지난 11월부터 LG전자에 납품하기 시작한데다 키패드와 세라믹 캐피시터 부문도 최근 삼성전자로 납품하고 있어 올해 4ㆍ4분기부터 분기 흑자전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고글로벌은 또 삼성전자와 LG전자로의 납품으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게 됐으며 SMT 한 부문에서만 내년에 95억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12월초 143억원의 유상증자에 성공해 앞으로 이 자금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무차입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위고글로벌은 기존의 사업 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로봇 등 신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