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덕 한강둔치, 청계산 원터골 생태계보전지역 지정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강 둔치와 서초구 원지동 청계산 원터골 낙엽활엽수림 일대가 각각 서울의 7번째ㆍ8번째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출입, 동식물 포획, 유독물ㆍ농약 살포 등 각종 자연훼손행위가 금지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고덕동 한강 둔치(3만1,948평)는 자연형 호안으로 도룩박이ㆍ골풀ㆍ오색딱따구리ㆍ물총새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이곳은 서울시계 내 한강 주변 중 밤섬과 함께 자연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함께 지정된 청계산 원터골 낙엽활엽수군집(4만4,251평)은 주요 등산로인 원터골에서 청계골로 넘어가는 청계산 북쪽 사면에 분포하고 있다. 이곳에는 두루미천남성ㆍ말나리 등 산림청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을 비롯해 갈참나무ㆍ피나무 등 다양한 목본식물이 분포돼 있다. 현재 서울시는 지난 99년 철새도래지인 한강 밤섬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첫 지정한 이래 ▦강동구 둔촌동 자연습지 ▦송파구 방이동 인공습지 ▦탄천 모래톱과 수변습지 ▦은평구 진관내동 자연습지 ▦강동구 암사동 토사퇴적지 등을 보전지역으로 지정ㆍ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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