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러브호텔에 투자하는 외국계 펀드가 처음으로 조성됐다.
파이낸셜 타임스(FT)의 8일 보도에 따르면 MHS캐피털파트너스는 일본 러브 호텔에 투자하는 한 유럽계펀드에 1,0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 펀드는 앞으로 수개월 안에 3~5곳의 러브호텔을 사들여 매년 15%의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도 러브호텔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지만 하루 여섯번 정도 고객들이 바뀌기때문에 현금회전이 높다.
일본에는 총 1만7,000개 정도의 러브호텔이 있으나 일부 러브호텔에서 매춘이 이뤄지고 있는 등 이미지가 매우 나빠 일본투자자들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일본에서 러브호텔이 성행하는 것은 대가족이 살지만 집이 작고 종이문 때문에 사적공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러브호텔의 회전율은 260%로 호텔의 80%보다 3배를 웃돌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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