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입농산물 최대 7배 폭리"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국내 수급안정 명목으로 녹두,고추, 마늘, 양파, 참깨 등 외국 농산물을 싼 가격에 들여와 가격이 폭등했을때 판매하는 방식으로 최고 7배 가까이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 尹鐵相의원(국민회의)은 6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공사측이 제출한 `3년간 수입농산물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95년녹두의 경우 T당 34만원에 수입, 수입가격의 6.8배에 달하는 2백31만6천원에 판매한것을 비롯해 참깨는 5.9배, 팥 3.1배, 생강 2.9배, 고추 2.8배 등의 가격으로 판매했다"고 말했다. 尹의원은 "96년에도 공사측의 폭리장사는 계속 돼 수입가격에 비해 참깨는 6배,녹두 3.9배, 고추 2.5배, 팥 2.2배 등의 가격으로 판매했으며 작년에는 참깨 5.7배,생강 3.4배, 마늘 2.4배, 팥 1.9배의 가격으로 판매해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尹의원은 "공사측이 이처럼 수입가격 보다 비싸게 팔아 얻은 수입농산물 판매수익은 95년 3천1백83억원, 96년 3천36억원, 97년 2천3백34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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