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업체의 46%가 올해 신규인력을 채용했거나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제조, 건설, 유통업 등 127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력채용실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신규인력을 채용한 업체(29개)와 올해내 채용예정이라고 응답한 업체(29개)가 전체의 46%인 58개 업체로 나타났다.
신규인력 채용이 미정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5개 업체(12%), 채용 계획이 없다는 업체는 54개 업체(42%)로 조사됐다.
신규인력 채용업체의 채용시기는 4∼6월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7∼9월 25%, 1∼3월 22%, 10∼12월 14%로 나타났다.
채용직종은 생산직과 단순노무직이 65%, 전문기술직과 사무관리직이 각 15%, 영업판매직 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채용이유에 대해 46%가 매출액 증가가 원인이라고 응답했으며 기존 인력 퇴사에 따른 충원 28%, 예비인력 확보 15%, 기타 11%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 4월 지역업체의 구인자 수가 5,6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났지만 본격적인 인력채용단계에는 접어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신규인력 충원 확대를 위해 설비투자 확대와 건설경기활성화, 벤처기업 육성 등 정책적인 배려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 기자 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