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운수창고 제외 전업종 하락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에 나흘 만에 하락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7포인트(0.91%) 내린 2,016.0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의 매도로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전국인민대표회의 개막에 앞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치를 기존 8%에서 7.5%로 하향 조정한다는 소식에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도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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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2,72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56억원, 58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2,46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35%)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의약품(-1.45%), 건설업(-1.41%), 증권(-1.40%), 섬유∙의복(-1.22%)등의 낙 폭이 컸다. 중국 경기회복 기대로 반등 폭이 컸던 화학이 GDP 목표치 하향 조정 소식에 2.18%나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화학(-4.83%), SK이노베이션(-2.96%), 현대중공업(-1.74%), 하이닉스(-1.31%) 등이 내린 반면 현대모비스(1.94%), 롯데쇼핑(2.56%), 삼성엔지니어링(0.63%) 등은 올랐다. 특히 푸틴의 러시아 대통령 당선 소식에 하이스틸(11.11%), 동양철관(3.25%)을 비롯한 강관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298개 종목이 올랐고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530개 종목이 내렸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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