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국내산 강자 '에이스갤러퍼'가 3일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국산1군ㆍ1,400m)에서 일반경주 17경기 연속 복승률 100%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탑포인트'와 '통제사' '리얼빅터' 등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에이스갤러퍼(6세ㆍ수)는 해외에서 임신된 포입마로 과천벌 국내산 강자의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3년간 두 차례의 대상경주를 제외한 16개 일반경주에서 우승 10회와 2위 6회로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강점인 순발력을 앞세워 직전 2,000m 경주에서도 20m 이상 차이로 대승을 거뒀다. 통산 31전 18승, 2위 8회(승률 58.1%, 복승률 83.9%).
탑포인트(9세ㆍ암)는 고령이지만 막판 뒷심은 지금도 무시할 수 없다. 2009년부터 출전한 22경기에서 모두 4위 안에 들었다. 선입과 추입에 능하다는 점이 이번 단거리 레이스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37전 18승, 2위 8회(승률 48.6%, 복승률 70.3%).
통제사(4세ㆍ수)는 유명 씨수말 '크릭캣'의 자마인 국산 기대주다. 지난해 9월 5연승을 완성한 뒤 1군에 올라와서는 아직 우승이 없으나 데뷔 초기 단거리에서 강점을 보인 만큼 이번에 선전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13전 6승(승률 46.2%, 복승률 46.2%).
리얼빅터(6세ㆍ수)는 데뷔 직후 2연승을 거두는 등 탄탄한 기본 전력을 보여줬지만 지난해 초부터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이 예상되는 만큼 눈여겨볼 복병마로 분류된다. 1,400m는 30개월 만의 출전이라는 점이 변수다. 35전 7승, 2위 9회(승률 20.0%, 복승률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