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달러 고수" 발표로미국 정부가 강한 달러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일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다.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치는 3주 만에 121엔대로 하락했다.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 한 관계자의 발언으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됐고 이 영향으로 도쿄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의 강한 달러 유지 발언도 달러강세를 부추겼다.
이에 앞서 5일 오닐 미 재무장관은 "강한 달러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시 행정부가 환율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