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가온미디어, 日 통신사와 스마트박스 공급 계약

가온미디어가 일본의 대형 통신사업자와 스마트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가온미디어는 25일 일본 대형 통신사업자에 스마트TV 수신장치인 스마트박스를 대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동 최대 통신업체인 에티살라트(Etisalat)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두번째 해외 수출 성과다. 스마트박스는 담뱃값 3~4개 정도 크기의 스마트TV 수신장치로,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해 일반 TV와 연결해 스마트TV 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가온미디어는 일본 통신사업자에 초도 물량을 2만대 공급했으며, 다음달 중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국내 통신사업자들도 스마트TV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박스 발주에 나서 가온미디어의 수혜가 예상된다. 가온미디어 관계자는 “국내 대표 통신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공급물량을 조율하고 있다”며 “국내 통신사업자의 내년 발주 물량이 100만대로 예상되는데, 가온미디어가 이중 60% 정도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본 수출과 국내 통신사업자 발주 물량 확보를 토대로 4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박스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 스마트박스 부문에서 1,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연평균 2,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3,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온미디어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3.20% 급등한 4,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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