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터넷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가 올해 상반기 큰 폭의 손실과 함께 구조조정을 통한 감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했다.소프트뱅크는 9월로 종료되는 올해 상반기에 550억엔의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증시 하락으로 인한 투자 손실 450억엔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11개 해외 사무실을 3개로 통합하며, 해외 인력을 66%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인건비 27억엔을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손정의 사장은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투자로부터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을 상장시키면서 3,200억엔의 최초 투자 비용을 이미 만회했다"고 말했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