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대한해운의 수익구조가 안정적인데다 신규 투자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운송자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운송업체들은 금융위기 이후 물동량은 제한적이고 공급량은 넘쳐나는 시기를 보내는 중”이라며 “상위 업체와 하위업체의 간극이 좁아지지 않고 있어 재무안정성을 갖춘 업체들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이어 “대한해운의 경우 수익구조가 안정적인데다 신규투자여력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30일 대한해운이 신규시설투자를 공시한 점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엄 연구원은 “과거 운임 불황기에 설비투자를 감행한 벌크선사들이 대부분 상위 선사로 살아남았다”며 “이번 대한해운의 투자 결정이 불황기에 이뤄졌음에도 장기적으로는 1등 선사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