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주 경의선 주변 아파트 급등세

파주, 금촌, 운정 등 경의선 복선전철 주변 아파트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파주 일대의 역세권아파트들이 파주 신도시 계획 발표와 함께 경의선 복선전철 건설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 신도시와 주변 교하, 운정지구가 대규모 택지개발로 발전기대감이 높지만 광역교통망 대책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심각한 교통난이 예상되면서 경의선 복선전철 주변 아파트가 관심지역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서북부지역의 중추적 교통기반시설인 경의선 복선전철(48.6km)은 2008년 완공예정으로 탄현~금촌역간 주변에만 교하지구 7,100여가구를 비롯해 총 1만3,800여가구가 올해 분양될 예정이다. ◇금촌지구 서쪽에 신설역 예정= 금촌택지지구는 파주신도시와 운정지구의 북쪽에 위치해 있지만 경의선복선 금촌-운정역 사이 신설역(가칭 금릉역)이 지구 서쪽에 2005년께 개설될 예정이어서 전철이용이 더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통되면 40분내 서울진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10월 분양예정인 교하지구나 파주신도시 등은 경의선과 연결되는 운정-출판문화단지간 경전철(11.6km)이 들어서도 한번 갈아타야하는 불편이 있다. 금촌지구는 1만여가구가 이미 분양을 마무리하고 남은 공동주택지 3개블록에서 1,620여가구가 올해 분양될 예정이다. 금촌지구 및 운정역 인근 분양권은 신도시발표 이후 급등세다. 주공그린빌1차 34평형은 최근 10여일새 웃돈이 1,000만원 이상 올라 최고 1억6,4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500가구이상 단지도 3~4곳= 교하지구는 동문건설, 대원 등 7개사가 7,100여가구를 10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교하-송포동 도로신설(4.4km) 및 56번국지도 확장(1.4km)공사가 마무리되면 주변 교통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운정역 일대 교하읍 야당리에는 한라건설이 하반기 32평형 1,1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같은 곳 현대아이파크 48평형 분양권값은 신도시 발표 후 호가가 1,000만원정도 올라 2억6,400만~2억7,400만원선에 달하고 있다. 금촌역과 가까운 파주 아동동 일대에도 신안건설이 하반기 26, 35평형 53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G건설은 운정역에서 다소 먼 파주 동패리 일대에 연말 2,3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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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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