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중銀 순익 1분기도 크게 늘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던 시중은행들이 올 1분기에도 큰 폭의 이익을 냈다.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카드사 매각대금(6,000억원) 및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작년 같 은기간(1,234억원)의 2배를 훨씬 넘는 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빛은행은 이에 따라 지난 2월말까지 3,6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는 등 부실대기업 여신에 대해 충분한 충당금 적립할 방침이다. 하나은행도 작년 724억원에서 올해는 1,300억원가량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은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1,600억원으로 350억원의 유가증권 만기로 인한 특별이익이 발생했던 지난해 같은기간의 1,425억원에 비해 200억원가량 늘 전망이다. 조흥은행도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지난해 3,649억원에서 4,200억∼4,300억원으로, 신한은행은 2,304억원에서 3,000억원 안팎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노력해온 부실여신 축소로 인한 자산 건전성 향상과 카드부문의 지속적인 실적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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