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골드만삭스] 삼성전자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

미 굴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6일 삼성전자의 투자등급을 중립(MARKET PERFORMER)에서 매수(MARKET OUTPERFORMER)로 상향조정했다.골드만삭스 홍콩지사는 보고서에서 한국경제와 국제 반도체 가격이 회복세를 띠고 있고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99년과 2000년 수익, 성장률 제고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립은 앞으로 1년동안 주가지수 수준을 지속하는 것을 의미하고 매수는 1년동안 지수수준보다 5% 이상 상승을 예상하는 것을 말한다. 골드만삭스는 D램 산업이 주기적인 바닥세를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D램 판매는 최근의 단기적인 가격하락에도 불구, 올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 회사의 TFT-LCD 사업부문이 올해 44%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지난 18개월동안 추진해온 비핵심 사업매각, 부채비율 감소 등 구조조정 노력도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근거로 제시됐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한국 대표사무소를 정식 지점으로 승격시키고 최근 국민은행에 5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한국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면서 한국시장에서의 투자규모 확대를 추진중에 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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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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