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4포인트(0.42%) 오른 2,002.7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연방정부 폐쇄 장기화와 부채한도 협상 난항을 겪으며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 중반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고 개인들도 매수세에 동참하면서 지수는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77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도 263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611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2.23% 상승했고 의료정밀(1.84%)과 건설업(1.55%), 화학(1.47%), 운수창고(1.02%)도 1%대의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1.13%)과 통신업(-0.71%), 증권(-0.67%)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가 4.38% 올랐고 현대중공업도 4.09% 상승했다. LG화학(3.90%)과 현대차(2.42%), 삼성생명(1.91%), 기아차(1.43%)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0.86%)과 KB금융(-0.78%), SK하이닉스(-0.46%), SK텔레콤(-0.43%), 삼성전자(-0.42%)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포인트(0.07%) 오른 528.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서정진 회장의 검찰 고발 여부를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이 5.61% 상승했고 서울반도체(0.46%)와 씨젠(0.36%)도 소폭 올랐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2원 상승한 1,073.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