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최대 백화점업체인 주리원백화점(대표 이규환)이 부가가치가 높은 의류매출호조로 올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배정도 늘어난 37억∼3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4일 회사관계자는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소비성향이 고급화되면서 고가 의류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마진폭이 큰 고급 여성의류의 매출비중이 총매출의 50%를 웃돌고 있어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98%이상 증가한 37억∼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여성의류의 마진폭은 다른 제품(평균 17∼18%선)보다 높은 25%선으로 수익성이 우수하다.
올해 경상이익도 지난해의 26억4천만원에서 90%정도 늘어난 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0%가량 증가한 1천3백50억원선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말 개점한 생활용품전문점 SO&SO점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규매출이 발생하는 것도 매출증대 및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또 『내년 6월 울산 강남점이 예정대로 개점될 경우 내년중 8백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내년도 매출은 올해보다 60%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리원백화점은 지난달 울산지역 민방사업자로 선정됐는데 오는 10일까지 별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주가는 지난달초 1만9천원대를 기록한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최근에는 1만4천∼1만5천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