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취업 트렌드를 살펴보면 신입 채용 시에도 직무 역량이 우수한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공모전 수상 경력이 있으면 능력을 검증받은 객관적인 근거가 된다. 꼭 들어가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해당 기업에서 실시하는 공모전에 도전해 해당 기업의 취업 기회를 한층 높일 수다. 또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은 나만의 스토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겨울 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전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의 조언으로 구직자들에게 도움될 만한 공모전을 알아본다.
◇반짝이는 창의력만 있으면 OK, 아이디어형 공모전=오늘날의 지식기반경제와 창조경제의 핵심은 아이디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인재의 창의력을 보는 공모전을 늘리는 추세다. 학력 등 외적인 조건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구직자들은 아이디어형 공모전에 응모해 일발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에스오일(S-OIL)은 '2014 브랜드 어워즈(Brand Awards)'라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IMC캠페인과 보너스카드, 모바일 앱, 에코 프로모션(Eco-promotion) 4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관련 아이디어 기획안을 준비하면 된다. 국내거주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개인 또는 4인까지 팀을 만들어 참가할 수 있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는 입사지원 때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창조적 서민주택금융 확산을 위한 신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응모주제는 ▦서민 주택구입자금이나 전·월세자금 등과 관련한 신상품 아이디어 ▦공사의 금융상품을 결합한 복합상품 아이디어 ▦서민주택금융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 신상품 아이디어다. 자격 제한 없이 개인 또는 2인이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대상과 최우수상에 입상하면 신입사원 공채 시 서류와 필기전형을 면제해준다. 오는 2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경험이 재산, 참여형 공모전= 공모전 성과가 이력서의 수상 경력 항목만 채우는 것은 아니다. 직접 발로 뛰거나 탐방 기회를 얻는 것 등은 그 자체만으로 알찬 경험이 된다. 다른 구직자들과 현업에서 일하는 사람을 만나 인맥을 쌓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대명리조트는 '마케팅 아이디어 챌린저 5기'를 모집한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대명리조트의 비발디파크 스키장에서 마케팅 기획, 프로모션, 홍보이벤트와 관련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현직 마케터들에게 생생한 멘토링을 받는 것은 보너스. 2년제 대학 이상 재학생 또는 휴학생, 외국인 유학생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서류전형 통과 특전도 주어진다. 지원하려면 15일까지 참가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넥슨은 '글로벌 인턴십'과 '넥슨인 기자단'을 각각 모집하고 있다. '넥슨 글로벌 인턴십'은 프로그래머 지망생에게 해외 유명 정보기술(IT) 업계를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활동 때 항공권과 숙박비 등을 지원하고 공채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넥슨인 기자단'은 작가 팀과 사진 팀 부문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과 콘텐츠 기획 등의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사내 특강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응모 자격은 대학생으로 오는 23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고등학생에게도 공모전 기회 활짝 열려=고졸 채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마이스터고 학생을 비롯한 청소년 인재들이 끼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모전도 열리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는 서울사이버대학교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의 '모바일 아이디어 & 영상 공모전'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아이디어, 모바일 영상 부문에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2013 전국 청소년 광고공모전'은 ▦청소년 자살예방 및 생명사랑 ▦지구온난화 방지 및 지구환경보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미지 제고를 주제로 TV CF나 신문 광고를 제작하면 된다. 오는 2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