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교 계열사 흡수합병 잇따라

◎<주>대교­「방송」 이어 유통분야도 내달 통합대교그룹(회장 강영중)이 (주)대교방송을 (주)대교에 흡수합병시키는등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 10일 대교그룹은 그룹 경영구조의 효율화와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여건조성을 위해 최근 대교방송을 대교에 흡수합병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내달에는 (주)뿌리와 날개 유통을 (주)대교유통에 흡수합병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교는 자기자본이 1천1백63억원인데, 대교방송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자기자본이 1천2백14억원으로 늘어났다. 또한 자산 규모 역시 2천4백71억원에서 2천6백29억원으로 증가했다. 대교유통의 경우 뿌리와 날개 유통을 흡수합병하면 자기자본은 1백98억원, 자산은 3백46억원으로 늘어난다. 뿌리와 날개 유통은 책의 창고관리와 배송배본을 주력으로 하는 출판유통업체다. 대교그룹은 이번 사업구조 개편에 이어 내년에는 교육정보, 종합미디어, 신유통사업, 건설엔지니어링, 생활건강, 금융사업 등 6개부문으로 그룹 계열사를 재편하는 등 그룹차원의 조직 재구축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대교그룹은 이를 통해 오는 2000년 교육정보부문에서 1조2천억원, 신유통사업부문에서 5천억원, 그리고 종합미디어부문에서 3천억원 등 모두 2조2천9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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