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진테크, 외국인 매수세 유입 4% 급등

유진테크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장에도 급등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진테크는 전날 보다 4.18%(900원) 오른 2만2,450원에 장을 마쳤다. 유진테크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투자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이날을 포함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유진테크는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싱글타입 장비 생산업체로, 삼성전자의 중국 현지 반도체 설비투자결정에 따른 직접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김유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에 20나노 이하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라인을 설립할 계획으로, 2013년 가동을 위해서는 2012년 하반기에는 주요 장비가 입고되어야 하기 때문에 유진테크의 관련 장비수주는 내년 2ㆍ4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유진테크의 삼성전자 수주금액은 1,1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의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완료되면, 유상증자 대금 2조3,000억원을 낸드 등에 신규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진테크의 수주확대가 전망된다”며 “기존 LPCVD와 플라즈마 장비 외에 신규 장비의 매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싱글LPCVD(Low Pressure CVD) 등은 비메모리와 메모리에 모두 적용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모두 공급 중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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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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