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안토니오 보르게스 국제통화기금(IMF) 유럽국장이 사임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IMF는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보르게스 국장의 개인적 사유 때문이라고만 설명했다. 하지만 유럽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과 더불어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 경제위기를 다루는 핵심기구인 IMF내에서 유럽 담당 책임자인 보르게스 국장이 중요한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그의 정확한 사임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르게스 국장은 지난달 유로존 구제기금과 함께 스페인, 이탈리아 채권 시장에 개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가 곧바로 IMF는 자금지원만 할 수 있고 채권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없다며 발언을 철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