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 24.5원 급등…1,137.0원(종합)

원ㆍ달러 환율이 유로존 지역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급등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영업일보다 24.50원 오른 1,13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3.50원 오른 1,116.00원으로 개장한 후 오전 한때 하락세로 반전해 1,114.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워 1,141.00원까지 치솟았다가 장 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지난 주말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는 특별한 성과 없이 마무리돼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스 지원안은 다음 달로 연기됐으며, 유럽 각국은 경기부양책을 내놓거나 그리스를 지원할 입장이 못 된다는 점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더구나 독일의 베를린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인 기독교민주당이 패배해 독일 정부의 그리스 지원 여부가 불투명해진 점도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간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478.74원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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