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산업단지재생사업, 20년 묶은 숙원 해결

대전시·대덕구·LH 등 5개 공사, 산업단지 재생사업 성공추진 협력

20년동안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던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전시는 대덕구 대화·읍내동 일원 대전산업단지 230만6,000㎡를 대상으로 하는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대전시와 대덕구, LH 등 5개 공사 등이 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는 재생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원도로 건설 및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게 되며 대덕구는 공공시설물 경관심의 및 각종 인·허가 행정지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LH는 자연녹지지역인 구만리 마을을 산업용지로 우선 개발해 공급하게 되며 한전은 전력선로 지중화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환경오염 최소화 및 생태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대전도시공사는 행복주택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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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국비, 시비, 민자 등 2,000억원을 투입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기반시설 정비, 행복주택 건설, 복합업무지원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대전시는 250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기반시설 정비사업에 나서고 대화동주민센터 인근 시유지에 행복주택 120세대를 2018년 6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서구 평송 3가와 대덕구 구만리를 잇는 진입도로 개설, 구만리 자연녹지지역의 계획적 개발, 지구내 복합용지 도입을 통한 자력개발 등에 나서게 된다.

대전시는 대전산업단지 북서측 부지에 업무, 판매, 주차시설 등을 유치해 산업단지내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하는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재생사업이 민자유치 실패 등으로 진척되지 못했는데 정부의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지원 등에 힘입어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 모두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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