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정일 관저 옆에 김정은 관저 건축중

통일연 "김정일 추대 20주년에 대장→원수 승진"

사진 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무실과 그 오른쪽에 건축중인 김정은의 관저(15호), 김정일이 수입하려다 유엔 제재로 불발된 초호화 요트, 정박중인 김정일의 또 다른 요트, 미끄럼틀 수영장 등이 딸린 신의주 별장(자료=텔레그래프 등).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20주년(12월24일)이 되는 올 연말 원수 칭호를 부여받으면서 최고사령관에 추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통일연구원이 전망했다. 통일연구원은 2일 북한이 '신년 공동사설'에서 지난해 특기할 정치적 대경사로 계속 혁명의 근본 담보가 마련됐음을 강조함에 따라 김정은(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후계체제 구축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구랍 24일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19돌 경축연회에 김정은 및 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정일이 이례적으로 참석한 것도 군 지휘권을 점차 김정은에게 이양하기 위한 수순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공동사설이 남북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자력갱생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제난을 반영하는 것으로 (북한) 내부문제로 인한 대화 수요가 증대되고 있음을 반증한다"면서 "북한의 수세적 입장을 활용해 우리가 남북대화를 주도하고 대북 영향력 확대, 전쟁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남북관계 진전과 대북제재를 위한 국제공조의 틀이 병행돼야 하며, 북한의 비핵화 천명과 지난해 군사적 도발들에 대한 명확한 사과와 재발 방지 원칙에 따라 대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이어 북한이 도발 후 항상 대화국면을 조성해 왔으므로 현 정부는 대남 분열 책동에 대응, 대북 인식에 초당파적 컨센서스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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