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 골프장 주민들간 대항전인 태비스톡 컵에서 타이거 우즈가 소속된 아일워스 팀이 승리했다. 26일까지 이틀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펼쳐진 이 대회는 아일워스 골프장 회원과 레이크 노나 골프장에 집을 가진 유명 골퍼들의 맞대결 이벤트. 지난 2004년 두 골프장을 모두 소유한 태비스톡그룹 후원으로 창설됐으며 각 팀 10명씩 라이더컵 방식의 팀 플레이(포섬, 포볼)로 승부를 가린다.
올해 경기에서는 최종일 4언더파 68타로 개인상을 차지한 J.B.홈스의 활약에 힘입어 아일워스팀이 19.5대 11.5로 레이크 노나 팀을 꺾었다. 3년 연속 개인상을 받았던 우즈는 CA챔피언십 일정 지연 등으로 피로가 쌓인 탓인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