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내년 3월까지 수도권의 전 노선 전동차 안에서 무료로 무선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근거리무선망(Wi-Fi)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코레일은 SK텔레콤, KT와 협력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와이파이를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와이파이가 구축되면 이동중인 전동차 안에서도 스마트폰, 노트북 등 무선랜이 장착된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수도권 일부 외곽지역은 서비스가 제한된다.
현재 전국 116개 철도역에 와이파이가 구축돼 있고, 코레일은 KT와 함께 각종 IT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를 서울역(7월)과 부산역(11월)에 설치해 운영중이다.
이유경 코레일 전기기술단장은 “전동차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하는는 등 철도 이용객들이 첨단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