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경제부처 인사행보 1급인사까지 이어질지 관심

차관인사, 기획재정부 '예상수준' - 지식경제부 '파격'<br>재정부, 10일까지 국장급 인사도 마무리

경제부처 인사행보 1급인사까지 이어질지 관심 차관인사, 기획재정부 '예상수준' - 지식경제부 '파격'지경부, 10일까지 국장급 인사도 마무리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경제부처의 중심축인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의 차관 인사에서 나타난 인사 행보가 1급에까지 투영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경부는 지난 2월29일 단행된 부처별 차관 인사에서 기존 정부의 차관이 유임 되는 등의 파격으로 눈길을 끌었던 부처. 반면 기재부는 예상 수준의 차관 인사가 이뤄지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먼저 지경부는 이윤호 장관이 당초 여러 후보군을 제치고 장관이 된 데 이어 산업자원부의 2차관인 이재훈 차관이 그대로 유임, 이임식 뒤 1시간여 만에 다시 차관으로 취임하는 이색 풍경이 벌어진 곳이다. 또 21회인 2차관보다 3기수 아래인 임채민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조정실장(24회)이 1차관으로 임명돼 다시 한번 변화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경부 내에서는 조만간 단행될 1급 인사도 파격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지경부는 오는 10일 국장급 인사까지 마무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지경부는 본부에 1급인 5개의 실장 자리를 놓고 현존 1급은 물론 국장들이 경쟁을 벌여야 할 판이다. 여기에다 정보통신부 등이 합쳐지면서 최소 1자리 정도는 이들 부처의 몫이어서 부족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내부경쟁이 예상된다. 국장급 중 1급 승진 대상으로는 김호원 미래생활산업본부장을 비롯해 김경식 산업기술정책관과 안현호 산업정책관, 안철식 에너지산업본부장과 조석 에너지정책기획관 등이 꼽히고 있다. 지경부와는 달리 장관부터 차관까지 예상 수준에서 인사가 이뤄졌던 기재부는 1급 인사 역시 나름 예상 수준이지 않겠냐는 게 내부 분위기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새 장관, 새 차관이 온 만큼 인사를 예단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재경부 시절에도 부처 내 인사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었다”고 말했다. 물론 현존 1급이 어떻게 이동하느냐가 역시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1급 중 허용석 세제실장은 관세청장, 김동수 정책홍보관리실장은 통계청장 등으로 거론되고 장수만 인수위 전문위원은 조달청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차관보에는 노대래 정책조정국장, 세제실장에는 김도형 조세정책국장과 이희수 국세심판원장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국가기획수석비서관으로 간 허경욱 국제업무정책관 후임에는 김영과 경제협력국장이 유력하다. 기획처 몫인 재정업무관리관과 예산실장에는 강태혁 공공혁신본부장 등이 오르내린다. 기획조정실장을 놓고서는 재경부와 기획처 간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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