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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水仁線) 활용 인천발 KTX 개통하면 연간 이용자 395만명 예측

수인선((水仁線)을 활용한 인천발 KTX가 건설되면 10여년 뒤인 2026년에 이용자가 연간 395만5,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천안까지 운행 시간은 45분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한 현재의 KTX보다 50분 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임성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인천YWCA 강당에서 열린 ‘인천발 KTX 조기 착공 촉구 시민 대토론회’에서 ‘인천발 KTX 사업의 필요성’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공항철도를 이용한 KTX는 인천 북부권 시민만 이용하는 데다 운행횟수도 적어 300만 인천시민의 교통 불편해소에는 한계가 있다”며 “인천발 KTX가 이처럼 많은 여객 운송과 운행시간 단축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급히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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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개통 후 편익을 40년간 총 2조1,215억원으로 추산했고 이 가운데 68%인 1조4,362억원을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편익으로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인천발 KTX가 추후 제2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면 전 국민의 공항 이용 편의가 증대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조기 개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토론회 앞서 경실련·새마을협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대한적십자사·생활체육회 등 인천 30여개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은 인천발 KTX 조기 착공 촉구 범시민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 상임대표는 이창운 인천YWCA 회장, 공동대표는 각 단체의 대표, 집행위원은 각 단체의 사무총장 등이 각각 맡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이청연 시 교육감·여야 국회의원 등이 고문에 선임됐다.

유정복 시장은 격려사에서 “인천은 인구 300만의 3대 도시인데도 KTX를 이용하려면 서울이나 광명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지연되는 등 많은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원에 나서 준 것은 조기 개통에 큰 힘을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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