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영하17도 전국 꽁꽁… 호남선 폭설
도로 끊기고 항공기 결항등 피해속출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전국종합
체감 기온이 영하17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동장군이 전국을 강타했다.
1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호남ㆍ제주도 내륙지역은 폭설로 일부 도로가 끊기고, 해안지역은 강풍으로 여객선ㆍ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5시 현재 적설량은 정읍 26.5㎝, 고창 18.8㎝, 광주 7.7㎝를 기록했다.
영하10도 안팎의 강추위와 초속 10m에 이르는 강풍이 엄습한 중부지방 등 수도권에도 계량기 동파 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과 김포에서는 전날 얼어 터진 원수(源水)관로의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김포시내 7만가구, 인천시내 고지대 8,000여가구에 수돗물이 끊겨 큰 불편을 겪었다.
한때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이날 낮부터 눈발이 약해지면서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호남지방은 13일 아침, 제주도는 오후부터 눈이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추위는 사나흘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중부지방의 13일 아침 기온도 영하10도 내외로 낮겠다"며 "이번 추위는 13일 낮부터 조금씩 누그러져 금요일인 16일쯤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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