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이 스마트폰 기반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와 미디어사업 부문 호조로 올해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4일 보고서에서 “플랜티넷이 내달 스마트폰 기반의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라며 내다봤다. 문현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는 1인당 매출액이 1,000원 정도”라며 “목표 고객인 청소년 750만명 중 10% 정도만 확보하더라도 기존 인터넷 차단 서비스 수준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커피전문점 등 매장에 음원을 서비스하는 미디어 부분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대만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한 점도 실적 향상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문 연구원은 “미디어 부분의 올해 매출은 117억원 가량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100% 가량 성장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중국과 대만에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외에 올해 판교 사옥의 상가분양 등을 통해 약 100억원 가량의 세전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이 회사의 실적 향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플랜티넷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이어간 끝에 5.70%(410원) 뛴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