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공기업부터 초임 낮춰 고용증대"

2차 비상경제대책회의…李대통령 "잡 셰어링 방안 강구하라" <br>재정부, 올 예산 44% 108兆 1분기중 집행

"공기업부터 초임 낮춰 고용증대" 2차 비상경제대책회의…李대통령 "잡 셰어링 방안 강구하라" 재정부, 올 예산 44% 108兆 1분기중 집행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임금을 안정시켜 실질적으로 고용을 늘리는 잡셰어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청년 실업대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자리가 없는 가장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각 부처가 예산을 조기에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협의해서 전국적인 일용직 일자리 확충과 함께 소형 임대아파트 공급 등 주거대책도 집중적으로 마련하라"고 말했다. 김기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고용증대를 위해서 대졸 초임을 낮추는 방법이 있는데 공기업이 먼저 선도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번 검토해 보자"는 입장을 피력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주요국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금융업계 대졸 초임을 비교해볼 때 미국이 61%, 일본이 135%, 한국이 207%로 가장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올해 실업난 해결을 위해 일자리를 나누는 기업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세종로 포럼 강연에서 올해 경제운용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경영 악화로 인원을 줄여야 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나누고 고통을 분담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나 재정 지원을 할 계획"이라면서 "일자리가 유지되고 창출돼 가계 소득이 있어야 소비가 되고 경제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가 앞으로 잡셰어링을 시행하는 기업에 대해 각종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공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일자리 나누기로 인원 조정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차관은 정부의 재정 지출이 부족할 경우 과감하게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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