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음료는 내년부터 대표 제품인 콜라를 포함해 일부 음료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코카콜라' 1.5ℓ페트병(사진) 값이 출고가 기준 6.5% 오르고 '스프라이트' 250㎖ 캔은 6.1% 상승한다. 또 '파워에이드' 600㎖ 페트병과 '조지아 커피 오리지널' 240㎖ 캔도 각각 4.5%, 6.3% 가격이 오른다.
회사 측은 "가격인상 시기를 늦추기 위해 끊임없이 원가 절감 노력을 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제조비·물류비 및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대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음료 시장점유율 2위인 코카콜라가 갑작스레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앞으로 다른 음료 제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4월부터 음료 성수기이기 때문에 2월은 돼야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일어난다"며 "아직까지는 관망 중인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