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아파트 주간 시세] 금리인상에 급매물도 자취 감춰


부동산 시장에서 금리인상의 후유증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수세가 더욱 위축되며 간간이 이어지던 급매물 거래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8% 떨어졌다. 신도시와 기타 수도권 역시 각각 0.08%씩 내리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중구(-0.3%) ▦도봉(-0.26%) ▦양천(-0.23%) ▦노원(-0.14%) ▦금천(-0.14%) ▦강동(-0.13%) 등의 순으로 집값이 내렸다. 강북권 집값의 내림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중구에서는 신당동 남산타운, 남산정은스카이빌 등에서 중대형 매물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05㎡형 이상 물건이 1,000만~2,000만원씩 떨어졌다. 도봉구에서는 창동 현대아이파크4차가 중대형을 중심으로 1,500만~2,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고 주공1단지도 주택형 별로 1,000만원 정도 내렸다.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은 일부 집주인들이 잔금 마련을 위해 호가를 더 낮추는 모습이다. 노원구 역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우려 속에 가격이 하락했다. 상계동 주공2ㆍ3단지와 벽산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15%) ▦평촌(-0.1%) ▦산본(-0.08%) ▦분당(-0.07%) 등의 순으로 집값이 내렸다. 일산은 인근 파주 운정지구와 식사ㆍ덕이지구 등의 입주를 앞두고 시세보다 호가를 1,000만~3,000만원 낮춘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의왕(-0.21%) ▦용인(-0.2%) ▦고양(-0.17%) ▦김포(-0.12%) ▦과천(-0.11%)등이 하락했다. 의왕은 입주 1~2년 차 새 아파트의 중대형 물량이 약세를 보였고 용인은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집값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가을 신혼부부 수요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관악ㆍ서대문ㆍ동작구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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