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6일 "중소기업의 수출이행 및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올해 무역기금 1,2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무역기금은 연리 4%로 융자되며 1년 거치 1년간 4회 균등분할상환할 수 있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총 7회에 걸쳐 매월 초에 협회 본부 및 국내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협회는 지난해까지 3,432개 업체에 총 5,387억원의 무역기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600억원의 특별자금을 추가로 긴급 조달해 총 909개 업체에 1,466억원을 지원했다.
이재형 고객지원본부장은 "올해에도 중소수출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융자재원 900억원에 300억원을 추가로 조달해 지원규모를 1,200억원으로 확대했다"며 "중소수출기업의 수출회복 조기지원을 위해 상반기에 지원액을 집중 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