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카드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25일 오전10시께 초기자본금 3억원 납부와 동시에 카자흐스탄 현지 금융당국의 인가를 얻어 할부·리스업 허가를 받는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중 카자흐스탄 수도인 알마티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지난 7월 현지실사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에는 기업고객 위주의 할부금융사인 신한캐피탈이 있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부와 리스업에 집중하기 위해 카드사가 현지법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카드 본업이 아닌 할부와 리스업으로 진출하지만 현지에 있는 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카드업으로 향후 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카드가 진출하는 카자흐스탄은 세계 10위권의 면적을 지닌 국가로 천연자원이 풍부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 주변국에 비해 경제 성장률과 정세가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첫 진출지로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