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로 개발 된 사다리소방차가 중국으로 수출된다.
소방차 전문업체인 에버다임은 “중국 소방차전문업체와 사다리소방차의 기술이전을 포함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약 100만 달러의 규모의 1차 선적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약 2,000만 달러의 수출이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사다리소방차는 에버다임이 독자기술로 상용화한 인명구조 사다리차와 굴절 사다리차다.
직진식 사다리에 승강기와 자동방수포가 장착되어 고층건물로부터 신속한 인명구조는 물론 무선조정이 가능해 고층건물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버다임은 중국업체에 소방차 제작기술 전수함으로써 별도의 로열티를 지불 받게 되었을 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 국산 소방차제작 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하이테크 소방차 시장을 선점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도심의 경우 좁은 골목길이 많고 고층건물들이 한데 집중돼 있어 화재 등 인명사고 발생시 사다리차의 사용이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제조기술의 부족으로 일반 물탱크차와 펌프차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다리차 시장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버다임은 앞으로 1~2년 내에 중국 사다리소방차 시장에서 점유율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