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은 때이른 더위로 음식물 변질이 우려돼 ‘하절기 식품위생 관리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 14일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변질이 쉬운 김밥, 샌드위치, 반찬류 등은 판매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이고 하절기에 변질되기 쉬운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콩비지, 육회 등의 상품은 이달부터 판매가 중단된다. 김밥과 잡채 등도 변질 가능성이 높은 원재료 대신 우엉과 어묵으로 대체하고 계란은 7일인 판매기간을 5일로 단축한다.
안용준 현대백화점 생활사업부장은 “때이른 더위로 음식물 변질 위험이 커지고 있어 식품위생 강화 조치를 조기에 시행하게 됐다”며 “델리, 즉석식품, 포장 상품, 스낵 등의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