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코리아에프티는 카본캐니스터(증발가스 흡착ㆍ재연소), 필러넥(주유구부터 연료탱크까지의 유로), 의장부품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업체”라며 “선진국의 증발가스 규제로 인해 제품단가 상승이 예상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미국,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선진국들이 증발가스 규제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증발가스 관련 부품인 카본캐니스터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해야 해 제품단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LF 소나타 등 내년 이후 출시되는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돼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법인의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김 연구원은 “코리아에프티 중국법인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7.1% 증가한 512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현대ㆍ기아차의 판매 증가로 인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법인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영업이익 증가에 높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