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속보] STX팬오션, 법정관리 신청 결정(3보)

유동성 위기속 산은 ‘인수불가’에 법정관리행

STX그룹 계열의 국내 3위 해운회사 STX팬오션이 7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

STX팬오션은 이날 중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예정이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STX팬오션은 회사채 등 모든 채무가 동결되고 법원의 관리하에 회생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해 말부터 STX팬오션 매각을 추진해온 STX그룹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인수 불가 결론을 내리자 법정관리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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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은 당장 시급하게 필요한 운영자금만 2,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부채는 선박금융 2조5,000억원, 회사채 1조2,000억원, 은행 채권 7,000억원 등 4조4,000억원에 달한다.

STX그룹 계열사 가운데는 STX팬오션 외에도 STX건설이 이미 지난 4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다. 이밖에 ㈜STX,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엔진[077970, 포스텍 등 5곳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에 들어갔거나 협약을 신청해놓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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