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캠텍의 한 관계자는 1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기존에 중국의 소주와 동관에 법인이 있지만,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부 등이 천진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공급할 필요가 있어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노캠텍은 이날 공시를 통해 5억5,625만원을 투자해 중국 천진에 신규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도전성 플라스틱 소재 제조와 응용완제품 생산 ▲도전성소재 가공생산 ▲기능성 대전방지 소재 응용제품의 중국시장 진입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 부품 전용 ‘전자트레이’ 사업 진행 등을 투자 배경으로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천진 법인 설립의 1차적인 목표는 삼성전자 모바일 부품 공급이지만 2차로는 노키아 등 로컬 기업들에 대해 부품을 공급하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대전방지 소재 응용제품은 전도성을 가진 고분자 물질로 응용제품인 코팅 등을 통해 정전기ㆍ이물질 방지, 전자파 차폐 등의 기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