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27일(현지시간)까지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 결과 호세프 대통령이 10월5일에 실시되는 1차 투표에서 무난히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26일 여론조사 업체 다타폴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40%를 얻어 2위인 시우바(27%)를 1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23일에 나온 보스포풀리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호세프 대통령은 40%를 얻어 22%를 얻은 시우바 후보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하지만 호세프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올리기는 어려워 다음달 26일 시우바 후보와 결선 투표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브라질 대선에는 총 11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1차 투표를 벌인 뒤 1위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1~2위 후보가 다시 결선 투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호세프 대통령이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시우바 후보가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6일 다타폴랴의 여론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과 시우바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각각 47%, 43%의 예상득표율(오차범위 ±2%)을 기록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 업체인 이보프가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똑같이 41%(오차범위 ±2%)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