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로마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이뤄진 중요한 진전에 대해 토의했으나 이는 유로를 시장의 격동으로부터 지켜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흘 뒤 실시되는 그리스 총선과 관련,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고 또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희망을 재차 강조한다"면서 "이는 올랑드 대통령도 공유하는 바"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EU는 투기 세력의 공격에서 유로존을 지켜낼 임무가 있다"면서 "특히 유로존은 회원국과 은행들을 작금의 시장 혼돈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새로운 메커니즘을 과감히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오는 28-29일 EU 정상회의에서 경제성장과 재정안정을 강화하고 경제통합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제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