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佛·伊 "부채위기 해결 충분치 않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상이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의 부채 위기를 해결하는데 좀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로마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이뤄진 중요한 진전에 대해 토의했으나 이는 유로를 시장의 격동으로부터 지켜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그는 사흘 뒤 실시되는 그리스 총선과 관련,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고 또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희망을 재차 강조한다"면서 "이는 올랑드 대통령도 공유하는 바"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EU는 투기 세력의 공격에서 유로존을 지켜낼 임무가 있다"면서 "특히 유로존은 회원국과 은행들을 작금의 시장 혼돈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새로운 메커니즘을 과감히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오는 28-29일 EU 정상회의에서 경제성장과 재정안정을 강화하고 경제통합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태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