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가기관에 용역이나 물품을 제공하는사업자에 대금 입금 사실을 즉시 알려주는 재정자금알림서비스(SMS)를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지난 한해동안 29만3천여건의 서비스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정자금알림서비스는 국가기관이 건설업체, 물품.용역 공급업자 등의 계좌에대금을 이체할 때 입금 사실을 수령자의 휴대전화에 문자로 전송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이전까지는 수령자들이 직접 입금 여부를 알아봐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었지만 서비스 시행 이후에는 문자 메시지만 확인하면 돼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민간업체의 자금운용이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SMS 전송과 확인에 건당 평균 3분 정도가 걸린다고 가정하면 국가기관관계자와 사업자 2명이 6분을 절약할 수 있고 이를 전체 서비스 건수에 적용하면 2만9천시간이 절감된 셈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2008년부터 본격 시행될 복식부기.발생주의 정부 회계를 전산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국가재정정보시스템(NAFIS)에 계약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계약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면 종전까지 오프라인으로 관리되던 계약정보를 온라인으로 등재, 관리할 수 있고 수입.지출 및 자산.부채를 상호 연계해 처리할 수 있어회계처리의 정확성과 투명성이 높아진다.
정부는 이와 함께 담당 공무원이 수작업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국고금 고지서의수입징수관 직인 날인 작업을 NAFIS에서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올1.4분기 중에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