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개발·전자화사업 총력
 | | 고성능 차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현대파워텍과의 합병을 통해 자동차 전자
화 사업에 본격진출한다. 현대모비스 연구소 실험실에서 자동차의 전자장치를 시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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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차 사볼까] 현대모비스, "고성능 부품으로 고성능車 만든다"
친환경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개발·전자화사업 총력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고성능 차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을 통해 자동차 전자
화 사업에 본격진출한다. 현대모비스 연구소 실험실에서 자동차의 전자장치를 시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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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자동차는 고성능 부품을 통해 완성된다.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자동의 핵심부품 개발은 물론 자동차 전자화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양산 준비에 돌입한 핵심부품은 하이브리드자동차용 구동모터와 통합팩키지모듈(IPM). 구동모터는 기존 일반차량의 엔진 역할을 분담하고, 통합팩키지모듈은 배터리와 전기모터 제어기능은 물론, 배터리전압을 저전압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두루 갖춘 통합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이 부품들은 하이브리드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한창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FCEV)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에도 함께 적용할 수 있는 공용품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현대 및 기아자동차의 향후 하이브리드자동차 개발 과정에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현대차 그룹은 내년에 아반떼 LPI와 포르테 차종의 하이브리드카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2010년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카, 2011년에는 로체 하이브리드카도 각각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2013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양산을 위한 준비도 추진 중에 있다.
현대모비스가 하이브리드자동차 핵심부품 사업 진출과 함께 지속성장을 위한 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중요한 분야는 바로 자동차 전자화사업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10월, 정기이사회에서 그룹 내 자동차용 전장부품 생산업체인 현대오토넷 흡수합병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외부 애널리스트들도 ‘코끼리가 날개를 단 격’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현대모비스는 시스템기술과 전자부문을 통합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력과 투자를 효율화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핵심부품 개발 및 통합제어모듈 개발 등 미래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그룹의 미래 자동차기술을 종합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임채영 모듈사업본부 부사장은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섀시전자 및 안전시스템은 물론, 차체제어 전자장치와 텔레매틱스 등의 전장품, 하이브리드 핵심부품 기술 등 자동차 전장사업 및 미래기술을 아우르는 전문 업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에서 전장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30% 수준에서 2010년에는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도 2010년에는 1,400억 달러, 2015년에는 1,920억 달러 규모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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